마장호수 맛집 기산댁 오리농부!

안녕하세요 샛별입니다.

 

주말에 파주에 볼일이 있어 간김에 맛집을 찾아보고 바로 가봤습니다. 

기장댁 오리농부

평소에 오리고기를 좋아하는 우리가족은 가끔 오리고기 맛집이라면찾아다니는 편입니다. 

간판만 보면 고기 맛집 보다는 한정식집 같은 느낌입니다.

사실 도착했을때 불이 꺼져 있어서 영업 안하는줄 알고 나가려고 했는데 내리니 실내 불이 켜지더라고요. 

네이버 오픈 시간보다 늦게 도착했는데 그날은 좀 늦게 여셨나 봅니다. 

하지만 조금 문제가 있었어요.....

첫 손님인데... 어제 먹다 남은 음식이 그대로 테이블 위에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식당은 재료의 신선도와 청결이 중요하다고 생각 하는 사람인데. 그냥 나갈까 생각했지만

블로그 등 맛집이라고 소문이 나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어제 너무 피곤하셨나 보다 라고 이해를 해보려고 했습니다. 

반찬은 정갈하게 잘 나오는거 같은데 테이블 보가 조금 끈적거렸습니다.

기름이 많이 튀나 싶을정도로 저희 앉기 전에 한번 닦으셨음에도 찝찝했습니다.

그래도 이미 나온 음식을 두고 나가는건 진상이니까 일단 음식을 기다려 봅니다.

오리고기는 초벌로 나오기 때문에 바로 먹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기는 퍽퍽하지도 너무 기름 지지도 않았습니다. 딱 오리고기 잘 하는 담백한 맛이었습니다. 

고기를 먹고있으면 칼국수도 나옵니다. 

여기서 호불호 타임이 있을수 있습니다. 

오리뼈를 우려낸 국물로 만든 칼국수라고 합니다. 

국물이 담백하니 제 입맛에는 잘 맞았습니다. 하지만 고기 특유의 비린맛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못 드실수 있습니다.

 

오리고기 집의 마지막은 항상 볶음밥으로 끝나죠.

볶음 밥 팁이 있다면 처음에 묵은지를 조금 주는데 셀프 바 가시면 더 있는데 그거 무조건 가지고 와서 볶기전에 넣고 구워 두세요. 

정말 별미입니다. 

 

개인적으로 맛은 있는 집입니다. 하지만 위생관련해서는 낮은 점수를 주고 싶을정도로...... 찝찝한건 사실입니다. 

다음에 방문할 의사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깨끗하게 정돈된 식당을 봤으면 좋겠습니다.